고사양이지만 미니멀한 가전들이 혼수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나섰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과시용 품목 보다는 일상 속 휴식과 삶의 가치를 반영한 실속형 품목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소형 고성능제품들 가운데서도 관심을 모으는 것은 공간효율성이 뛰어나면서 집안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겸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들이다. 대표적인 것이 소형오븐, 주서기, 커피머신 등으로 ‘대세’인 홈카페에서 부부가 함께 티타임을 갖거나 브런치를 즐기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아이템으로 여겨지고 있다.
스위스 프리미엄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가 이달 말 출시하는 ‘A7’은 기존 유라의 블랙, 실버 컬렉션과는 달리 올 피아노 화이트 컬러다. 가전에 인테리어 바람이 불면서 올화이트 컬러는 특유의 퓨어&모던함으로 공간 주목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유라코리아 관계자는 "가로 23센티의 컴팩트한 사이즈는 장소 제약 없이 공간 활용도를 높여 소형 주택과 미니멀한 가전/가구를 선호하는 2030 신혼부부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원터치의 직관적인 사용법, 텍스트 디스플레이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스페셜티 커피 추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둘만의 프라이빗한 홈카페를 연출하고자 하는 신혼부부라면 감각적인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방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 없는 A7을 추천한다”며 “사용법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가정용 커피머신으로서의 기본에 충실하며, 커피 맛도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들의 미각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