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장항준 감독이 스릴러 장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장항준은 3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기억의 밤'의 줄거리를 설명하며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라고 밝혔다.
이어 "'싸인'이라는 드라마를 할 때 '코미디만 하던 분이 왜 갑자기 스릴러를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영화 하는 사람들은 잘하든 못하든 히치콕의 후예이자 채플린의 후예다. 어느 피가 끌어주느냐에 조금씩 다르다고 답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드니까 자꾸 그런 장르가 좋아지더라. 어렸을 때는 코미디나 웃을 수 있는 작품들이 좋았는데, 나이가 드니 인간의 심연에 있는 욕망, 본질 이런 것들을 끄집어내는 게 재밌더라.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정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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