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생명공학은 12월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의 AG그룹(Artha Graha Network)이 화장품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인 피티 오리온 프라타마 센토사(PT ORION PRATAMA SENTOSA)와 합작투자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화권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는 에스디생명공학은 동남아전역으로 시장 저변의 확대를 모색하던 중, 화장품사업으로 사업영역의 확장을 준비 중이던 AG그룹과 손을 잡았다.
AG그룹은 부동산, 금융, 농업, 호텔 등 인도네시아 전 산업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삼성그룹이라고 불리는 기업이다.
양사의 협력관계는 지난 9월 파트너쉽 계약 체결 이후, 3달만에 합작투자법인(Joint Venture) 설립계약을 체결할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장의 진입 또한 빠르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판매법인으로 시작하는 합작투자회사는 에스디생명공학의 화장품 브랜드를 AG그룹의 인도네시아 내 유통 인프라를 활용하여 판매할 계획이며, 추후 합작투자회사의 자체 브랜드 론칭 및 인도네시아 현지에 생산 기반을 구축하여 제조,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합작투자회사 설립으로 에스디생명공학은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에스디생명공학 관계자는 “이번 합작투자법인 설립을 통해 인구규모 세계 5위의 인도네시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었다.”며,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