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팬더스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투아이센터 1층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이날 창단식에는 정운찬 KBO 총재를 비롯해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한영관 리틀야구연맹 회장, 허구연·이순철 해설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운찬 KBO 총재는 "성남 블루팬더스 창단을 축하한다. 오늘 창단을 통해 한국 야구의 동반 성장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장기적으로는 KBO의 질적 향상까지 이어졌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초대 사령탑으로는 2002년 삼성-LG전 한국시리즈 6차전 결승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마해영 감독이 선임됐다. NC 출신 박명환 투수코치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역임했던 강흠덕 트레이닝 센터장도 선수들의 훈련을 돕는다. 선수단은 김성민(전 오클랜드), 박휘연(전 kt), 전경환(전 삼성) 등 약 22명으로 구성됐다.
블루팬더스는 3월부터 경기도챌린지리그(GCBL)에 참여해 고양 위너스, 수원 로보츠, 양주 레볼루션과 맞붙는다.
마해영 감독은 "김성민, 이창명 등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몇 명 있다. 투수들은 구속이 좀 더 올라와야한다"면서 "그라운드를 비롯해 체력단련장 등 시설과 시스템이 잘 갖췄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