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여파로 방송사가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되면서 다수의 방송이 결방될 예정이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지상파 3사를 포함한 각 방송사가 긴급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KBS1은 ‘TV쇼 진품명품’이 결방됐고, 오후 12시 10분 방송 예정이었던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 특집 대신 뉴스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SBS는 사고 속보와 함께 ‘동물농장’을 방송을 중단했고, MBC는 ‘신비한TV 서프라이즈’와 ‘출발 비디호 여행’ 방송 대신 뉴스특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오후 6시 방송 예정인 ‘복면가왕’도 뉴스 특보 긴급 편성으로 결방될 예정이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방콕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8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9분 기준 현재까지 62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 탑승자는 탑승객 175명, 승무원 6명으로 총 181명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