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오연서는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해진 오빠 같은 경우에는 지금도 '연서씨'라고 부른다. 반말 존댓말 반씩 섞어 쓴다. 타고난 배려심이 있다"고 말했다.
오연서는 "연기할 때도 그런 느낌이었다. (박)기웅 오빠와는 달랐다. 기웅 오빠는 조금 더 장난을 잘치고 개구쟁이 같은 느낌이다. 다 친한데 왜 친함에도 다른 친함이 있지 않냐. 그 사람의 성격에 따라 나 역시 달라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해진 오빠는 모든 것에 전반적으로 해박하다. 웹툰 이야기도 많이 했고 그 외에 인터넷에서 유명한 것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다. 관심이 많아 잘 알려 주시더라. 오빠와는 걸(girl) 토크가 가능하다. '피부가 너무 좋으세요. 피부과 어디 다니세요?' 뭐 이런거?"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지난 2010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순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지난해 tvN 드라마로도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3월 1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