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임수정) 앞에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윤찬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 이야기를 담는다. 20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남편이 사고로 죽고 남편과 닮은16살 아들 종욱과 같이 사는 32살 효진의 모습을 담았다.
먼저 소파에 약간의 거리를 두고 나란히 앉아 있는 효진과 종욱의 어색한 모습과 ‘남편이 떠나고 아들이 생겼다’, ‘왜 나랑 같이 살아요?’ 라는 문구가 어우러지면서 이들이 어쩌다 같이 살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갑자기 다 큰 아들이 생겨 걱정이 많은 효진과 그를 바라보는 종욱의 모습과 더불어 ‘우리, 잘 살 수 있을까?’ 라는 문구를 담은 포스터는 갑자기 함께 살게 되어버린 이들의 순탄치 않을 것 같은 이야기를 예상하게 하며 흥미를 자극한다.
'당신의 부탁'은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제 24회 브졸 국제아시아영화제 장편 경쟁 섹션 공식 초청 및 넷팩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쾌거까지 거두었으며 제 1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제 6회 헬싱키 시네아시아에 연이어 초청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