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1일 일간스포츠에 "SBS 새 주말특별극 '시크릿 마더'에 김태우·송재림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 송윤아·김소연과 호흡한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극중 송윤아(김윤진)의 남편이자 경찰 서장 한재열을 연기한다. 훤칠한 체격에 지적인 외모, 경찰대학 수석 졸업으로 매 승진 때마다 '최연소' 타이틀을 거머쥔 엘리트 경찰이다.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선한 눈빛이지만 범인을 다룰 때에는 180도 다르게 섬뜩할만큼 변한다.
송재림은 강력계 형사 하정완이 된다. 무뚝뚝하고 제멋대로에 깊이 생각하고 심각해지는 건 질색인 사람. 매사에 한 발 뒤로 빠져 관조하지만 한 번 욱하면 일단 지르고 보는 화끈함과 일단 시작하면 끝까지 직진하는 우직함도 있다.
여자주인공인 송윤아는 전직 의사 김윤진을 연기한다. 의료재단 이사장인 부친의 갑작스런 사고로 이른 나이 이사장이 됐지만 남편을 만나 속도위반으로 결혼, '전업맘'으로 살고 있다. 김소연은 입시 보모 김은영을 맡는다. 미국으로 연수 온 아이를 대상으로 홈스테이를 운영하며 따스한 케어를 해주는 입시 보모다.
'시크릿 마더'는 아이의 죽음에 비밀을 품고 있는 여자의 집에 의문의 입시대리모가 들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워맨스 미스터리 스릴러다. 각자의 비밀을 간직한 두 여자가 적인지 동지인지 모를 우정과 위기를 오가며 비밀과 상처를 회복해가는 극과 극 여자들의 외의적 공생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