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지만 이번에도 아니다.
박시후·윤은혜 주연 영화 '사랑후애(어일선 감독)'가 4월 개봉 고지를 번복했다.
19일 '사랑후애' 제작사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배급사 실수로 개봉 고지 보도자료가 잘못 나갔다. 우리도 이해하기 힘든 실수지만 추가 대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사랑후애'는 4월에 개봉하지 않는다"며 "한중합작 영화이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 동시 개봉을 추진 중이고 현재 중국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측의 OK 사인이 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으로써는 예정 개봉 시기도 없다. 개봉과 관련된 언급은 시기상조다"며 "다만 중국 측과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 되고 있고 곧 해결 될 것 같다. 이 정도까지만 오픈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정리했다.
'사랑후애' 배급사 측은 앞서 "4월 개봉을 확정지었다"는 공식 보도자료를 전했다. 3년째 개봉이 표류 중이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박시후·윤은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지만 4월에 개봉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결국 아쉬움만 남게 됐다.
'사랑후애'는 개봉과 관련 여러 번의 고초를 겪었다. 개봉일이 결정됐다 번복된 것이 이미 수십 번이다. 언제쯤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랑후애'는 감정이 메말라 버린 남자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여자, 두 남녀의 운명적 만남과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물이다. 제주도와 중국 북경을 넘나들며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