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하현관 소속 공간소극장 극단 어니언킹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현관의 부고를 전했다. 어니언킹 측은 '대한민국소극장열전 부산팀 연출가로도 함께 했던 하현관배우가 떠나갔습니다. 사진은 춘천이었죠. 그대는 떠나도 꽃이 새로 피네요. 좋은 사람, 먼저 잘가세요'는 글을 게재했고, 고인과 촬영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고 하현관은 지난 2015년 부터 2년 4개월 간 대장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왔다. 유족에 따르면 고 하현관은 이날 새벽 눈을 감았다.
고인은 부산을 중심으로 연극과 영화를 오가며 활동해왔다. 영화 '부적격자'(2000) '사생결단'(2006) '미스진은 예쁘다'(2013)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미스진은 예쁘다'로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한국감독조합상에서 남자배우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빈소는 부산의료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22일 진행된다. 장지는 창원공원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