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4개국 글로벌 모벤져스와 함께하는 국내 여행 2탄이 공개됐다.
이날 불국사를 찾은 글로벌 모벤져스를 위해 아들들이 직접 가이드로 분했다. 글로벌 모벤져스는 아들들 덕분에 역사도 배우고, 추억도 쌓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 군 옥수수·번데기 등 길거리 음식을 맛보기도. 번데기 시식에 과감히 도전한 알베르토의 어머니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오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를 본 김용만은 "아들이 주니까 드시는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글로벌 모벤져스는 한상 가득 차려진 푸짐한 쌈밥 정식과 마주했다. 여백 없이 꽉 찬 반찬들에 인증샷을 찍기 바빴다. 그러나 쉽게 수저를 들지는 못했다. 이에 아들들이 나섰다. 아들들은 쌈을 어떻게 먹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며 어머니들이 한식을 맛볼 수 있게 도왔다. 특히 알베르토는 자신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친구의 어머니가 먹기 편하도록 생선 살을 발라놓는 세심한 배려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어머니들은 금세 친해졌다. '뭉뜬' 멤버 중 가장 잘생긴 사람을 뽑기도 했다. 승자는 다니엘과 기욤의 어머니에게 선택을 받은 김용만. 앞서 김용만은 기욤의 어머니로부터 "35살 같다"는 말을 들었던 바, "시원한 냉커피를 쏘겠다"며 뛸 듯이 기뻐해 웃음을 자아냈다. 0표를 받은 정형돈은 "중화권이었다면 내가 압도적이었을 것"이라고 시무룩해 했다.
이후 글로벌 모벤져스와 출연진들은 한복 체험에 나섰다. 단아한 자태의 어머니들의 등장에 아들들은 서로 "우리 엄마다"라며 자랑하기 바빴다. 아들들 역시 근엄하고 늠름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들은 단체 기념사진을 찍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뭉뜬' 멤버들은 부러우면서도 흐뭇한 듯 이들을 바라봤다.
모자는 팔짱을 낀 다정한 모습으로 본격적인 데이트에 나섰다. 인절미를 맛보는 등 직접 떡을 치는 체험도 했다. 수레를 타기도 했다. 아이처럼 신난 어머니들의 모습에 아들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어머니들 역시 "나이가 들어도 어린애들 같다"며 티격태격 장난을 치는 아들들을 보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