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이건 이 새벽에 안 올릴 수가 없네요. 오늘 엄마 제사 올리고 살짝 잠이 들었는데 왜 엄마하고 수미 샘이 같이 얘기하고 계신 거지. 엄마가 선배라서 챙기는 건가? 좋아하는 사람이 둘이나 나오니 그저 너무 신이 나서 잠결에 올린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또 윤정수는 어머니의 제사상 사진과 김수미와 함께한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이어 “다들 편안하시겠죠. 그러니 꿈에 나왔겠지? 새벽 4시에 간다고 하던데 3시 58분에 날 깨웠다”며 “다들 여러생 각들이 많으시겠지만 샘은 저에게 그저 이모 집에 놀러가는 이모다. 사랑하고 그립다”고 덧붙였다.
윤정수는 김수미와 SB 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등 여러 방송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또 지난 2020년 김수미는 윤정수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2억 원을 빌려 줄 수 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고 김수미는 지난달 25일 오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향년 7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