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는 7.87점을 획득해 2위 펑샨샨(중국·6.99점), 3위 렉시 톰슨(미국·6.55점)과의 격차를 벌리고 1위를 지켰다. 박인비는 지난 2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김아림(23)을 꺾고 생애 첫 K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인비는 5주 연속 여자 골프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16강에 오른 최혜진(19)은 지난 주보다 한 계단 오른 세계 랭킹 7위에 올라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박인비, 최혜진을 비롯해 박성현(4위), 유소연(6위), 김인경(8위) 등 한국 선수 5명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전인지(24)는 15위에서 13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한편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이 5위로 올라섰다. 주타누간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포인트 86점으로 2위 박인비(75점)를 추월하고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