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한때 교제했던 브래드 피트에 관한 감동받은 사연을 전했다.
US위클리는 24일(한국시간) 기네스 펠트로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모든 영웅이 망토를 입는 것은 아니다"며 브래드 피트가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을 저지했다는 일화를 보도했다.
기네스 펠트로는 1996년 영화 '엠마'에 캐스팅됐을 당시 하비 와인스타인으로부터 마사지를 요구받았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일 얘기를 나누자며 베버리힐스에 있는 초호화 호텔로 기네스 펠트로를 불러 "침대에서 함께 마사지를 받자"고 말했다.
22세였던 기네스 펠트로는 "난 너무 어렸고, 겁에 질려 있었다"며 당시 남자친구 브래드 피트에게 이를 털어놨다. 브래드 피트는 하비 와인스타인에 "또 한 번 그녀를 불편하게 하면 죽여버리겠다"고 경고했다.
기네스 펠트로는 해당 일화를 전하며 "당시 유명하지 않았던 나를 위해 브래드 피트는 자신의 명성과 권력, 힘을 사용했다. 이 일로 그를 더 사랑하게 됐다"고 했다.
황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