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에 나설 11명의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열린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새 얼굴들의 활약 속에 2-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출정식을 겸해 열리는 이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을 끝으로 최종명단 23명을 확정짓고 3일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난다.
온두라스전과 마찬가지로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이 투톱으로 나섰다. 2선에는 이재성(전북)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정우영(빗셀 고베)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다.
주목할 것은 중원 아래다. 양쪽 윙백은 김민우와 홍철(이상 상주)이 나서고 오반석(제주) 기성용(스완지 시티) 윤영선(성남)이 스리백을 구성한다. 이날 경기로 A매치 100경기 출장, 센추리 클럽을 달성하는 기성용은 스리백의 중앙에 나서 한국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는 중책을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