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간판타자 박병호(32)가 천금같은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20일 잠실 두산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6-5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 2사 1루서 두산 불펜 이영하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3호포. 지난 17일 고척 삼성전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그린 아치다.
넥센은 2회 6점을 뽑아내며 6-0으로 앞섰지만, 두산에 4회 3점, 5회 2점을 각각 빼앗기면서 턱밑까지 추격당한 상황이었다. 자칫 역전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위기에서 리드를 8-5로 벌리는 박병호의 한 방이 터졌다. 한숨을 돌리게 됐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