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9일 일간스포츠에 "김희선 주연의 '나인룸'이 tvN 9월말 토일극으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극중 법무법인 변호사 을지해이를 맡는다. 변호사라는 직함이 부끄러울 정도로 힘 있는 자에게는 아부하고 힘 없는 자는 철저히 외면하는 그야말로 개념 없는 법조인. 현재 변호사 10년차로 시니어 파트너 승진을 앞두고 있으며 '개떡 같은' 인간성의 대명사다.
김해숙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장화사 독극물 살인사건'의 주인공 장화수를 연기한다. 형 집행이 33년째 미뤄진 최장기 미결수. SC그룹 전신인 세웅상사 경리여직원 출신으로 19세 가을, 세웅상사에 취업해 3년간 경리부에서 일하며 창업주의 신임을 얻으나 그게 화가 된다.
김영광은 세웅병원 펠로우 기유진으로 변신한다. 김희선과 김해숙 두 인물의 운명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나인룸'은 청주여자교도소 변호사 접견실 9호 일명 '나인 룸'에서 사형수와 영혼이 바뀌어 버린 변호사의 이야기. 오직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변호사가 50대 췌장암 말기 사형수와 몸이 바뀌어 고작 두 달 남짓한 삶 속 욕망으로 점철된 지난날을 돌아보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