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 광둥성 선전 샹그릴라 호텔에서 '팀차붐 플러스 론칭 기자회견'이 열렸다. 차 감독을 비롯 차두리·차세찌 풋워크 크리에이션 대표·김경수 한국중등축구연맹 회장·정의석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대표·최승호 한국중정문체 대표·김경완 중정아시아태평양 이사 등이 참석했다.
송휘 중정도시발전관리유한공사 회장·박금철 중정문체 대표·가오시셩 전 국가체육총국 부국장 등 중국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또 내·외신 취재진 60명 이상 운집하는 등 선전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팀차붐 플러스'는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팀차붐 유소년 프로그램을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넓히는 프로젝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한 46개국 대상으로 아시아 유소년 기량을 높이는 차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해 범위를 확대해 아시아 축구 전체적인 발전을 꿈꾸고 있다.
그 시작이 중국이다. 선전의 가능성 있는 유소년들을 선발해 교육하고, 유럽 원정도 보낼 계획이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정문체발전관리유한공사의 후원이 이뤄졌다.
팀차붐과 다른점도 있다. 팀차붐은 초등학생 육성에 집중하고 있고, '팀차붐 플러스'의 대상은 중학생이다. 초등학생에 이어 중학생도 발굴하겠다는 차붐의 신념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차 감독은 "아시아 유소년 프로그램인 팀차붐 플러스를 킥오프한다. 꿈에 부풀어 있다. 유소년 축구의 중요성 그리고 아시아축구 발전이라는 목표가 있다"며 "한국, 일본 등 몇몇 나라가 잘 한다고 아시아축구는 발전하지 않는다. 함께 경쟁하며 함께 발전해야 한다. 아시아축구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기 프로젝트가 아니다. 미래의 희망과 결실을 위해 다가가는 장기 프로젝트다.
차 감독은 "2030년에 아시아에서 월드컵이 다시 열리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이자 기회"라며 "12년 남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유소년이 성장한다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믿는다. 2030 월드컵이 아시아 모든 국가가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