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은 28일 인스타그램에 '고맙다. 덕분에 각성했다. 그동안 나도 힘들게 참고 살았는데 주위에서 그러라고도 했고. 나역시 내가 원인제공 했으니 다시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자! 참고 참고 또 참고 살았는데 이젠 정말 한계를 느낀다'며 '동정 따위 바라고 하는 말도 아니고 내 편 들어달란 얘기도 아니다. 단지 변명처럼 들릴까봐 어디서도 한적이 없는 내 얘기를 하고 있을뿐! 지금 난 창피함도 없고 더 잃을것도 없다! 있다면 더 잃어도 상관없다"면서 "며칠째 조와울에 잠을 못자고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속은 썩어 문드러졌고 지금 난 괜찮지 않다. 결론은 내가 가는 길이 가시밭길 이라도 가야겠다. 늦었지만 구차하더라도 변명하고 해명하고 정면으로 부딪혀 보는걸로'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베이비복스 내가 해체 시켰단 말도 안되는 조작글 만든이와 신지 무대공포증이 나 때문에 생겼다고 게시물 만들어 여론조작한 년놈들. 힘들고 긴싸움이 되겠지만 하나 하나 찾아서 같이 똥밭에서 굴러주기로 마음 먹었다;라며 결혼 기사 보도 후 불거진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적극 부인했다.
또 이하늘은 '있는 것들은 변호사 준비해라. 하나 더 전 멤버에 대해선 뭐라 할말이 없다. 내가 뭐라고 그친구를 자른다 말인가? 그걸 믿는가? 만약 그랬다 하더라도 창열이 재용이랑 산전수전 다 겪으며 25년 함께했다. 그렇게 쉽게 사람 보내고 버리면서 살지 않았다. 사이가 안좋았던건 사실이지만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그친구가 팀을 나간데에는 그 친구만 기억하는 단면이 아닌 여러가지 내부사정이 있었을터'라며 '살면서 그친구가 창업(중국집, 옷가게, dj, 자동차판매, 김치찌개집)할 때마다 와달라고 전화와서 도와준답시고 다섯군데나 쫓아 다닌 기억이 또렸하다"면서 "그런 친구한테 느닷없어 고소를. 추후 내 일처리 과정이 잘못됐던 건 나도 알고 후회도 많이했다. 너무 몰리다보니 공황장애상태로 폭주했었음. 이제와 하는 말이지만 솔직히 그때 상처는 내가 더 받았었다. 이건 너네가 이해못해도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하늘은 '인기와 사랑 미련없고 착한 사람 소리 듣고 싶은 마음도 없다. 어차피 쓰레기 소리 듣고 산지 오래. 늦었지만 너네가 보고 듣고 믿었던게 아니란 걸 확인시켜줄게. 그래도 너넨 똑같겠지? 변하지않는 쓰레기들! 따지고보면 너도 나도 누굴 욕할자격이 있겠는가'라며 '여친이 나를 대신해 올린 악플러를 향한 피드를 보고 울컥 안할수가 없다! 내편인게 고맙고 나 때문이라는 것이 미안하다, 오빤 싸워야겠다'며 악플러와 조작글을 올린 네티즌들을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하늘은 17세 연하 일반인 여성과 11년 교제한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