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이 아키오 일본 감독은 30일 인도네시아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전 선발로 사타케(도요타)를 선택했다. 일본 대표팀 에이스 오카노 유이치로(도시바)의 등판이 조심스럽게 점쳐졌지만, 최종적으로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고령인 사타케가 중책을 맡게 됐다.
와세대를 나온 사타케는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작은 키(169cm) 때문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했다. 곧바로 2006년부터 사회인리그 도요타에서 뛰고 있다. 수차례 사회인리그 우승을 경험한 백전노장. 올해로 무려 13년차다. 불리한 신체조건에서도 시속 140km대 공을 던진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고, 이번 대회에선 일본 최고령 선수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한편 한국의 일본전 선발 투수는 최원태가 나선다. 최원태는 지난 27일 조별리그 인도네시아전에 중간계투로 나와 1이닝을 던졌다. 이틀 휴식 후 일본전을 치르게 됐지만, 투구수(7개)가 많지 않아 큰 무리는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