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매니저 출신 방송인 엘제이 인스타그램에서는 배우 류화영과 관련된 사진이 삭제된 상태다.
엘제이는 지난 22일 류화영과 열애를 주장하는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류화영과 여행 중이거나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다. "항상 고마워" 등의 코멘트도 함께였다. 류화영의 사진을 왜 올리냐고 지적하자 "내가 사랑하는 사람 추억 간직하는 게 잘못이니"라고 따지면서 두 사람의 스캔들이 불거졌다.
23일 엘제이는 본지에 류화영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2년을 알고 지내며 행복했던 추억도 많은데 상처주지 말자면서 이별을 통보하는 내용이었다. "연인이 아니었다"고 주장한 류화영은 24일 "엘제이의 데이트 폭력에 시달렸다"고 폭로하며 맞수를 던졌다. 계속된 폭로전은 사건을 더욱 악화하고 이미지를 깎아먹을 뿐이었다.
하지만 약 8일 만에 엘제이가 SNS에 올린 류화영의 사진을 정리하며 심정의 변화를 보였다. 과거에 올린 류화영 사진은 아직 남아있지만, 최근 게재한 여행 사진 등은 모두 삭제했다. 현재는 자신의 일상 사진 뿐이다. 엘제이는 "내가 힘들다고 너(반려견)를 잠시라도 다른 곳으로 보내려고 했던 거 미안하다"고 간접적으로 심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