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S] "사실 다른 내용 바로 잡겠다"..구하라 전 남친, 사건 핵심 질문엔 묵묵부답
등록2018.09.17 21:34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를 폭행 혐의로 신고한 구하라 전 남자친구 A씨가 사건 관련 핵심 질문엔 말을 극도로 아꼈다.
구하라 전 남자친구이자 구하라에게 13일 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한 헤어디자이너 A씨가 17일 오후 9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폭행 혐의로 구하라를 신고한 것 관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약 175cm 큰 키의 A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미간과 눈 위에 붙인 상처 패치가 단번에 눈에 띄었다. 변호사와 함께 출석한 A씨는 이날 "디스패치에서 기사화된 내용이 사실이 아니다. (구하라가 공개한)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바로 잡으려고 출석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출석 전 매체를 통해 인터뷰를 했을 때 보다 극도로 몸을 사리는 모습이었다. A씨는 일방 폭행을 주장하는 이유, 누가 먼저 폭행을 했는지 여부, 구하라 집에 간 이유, 합의 가능성 등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변호사와 함께 재빨리 경찰서로 들어갔다.
구하라와 A씨는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A씨는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또 구하라가 금주 예정된 경찰 조사에서 어떤 주장을 하고 관련 증거를 제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로 팽팽하게 주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극적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더불어 A씨가 폭행을 당한 곳이 서울 강남의 구하라 집으로 알려진 가운데 A씨에게 주거침입죄 등이 적용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