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가왕 왕밤빵이 2연승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막기 위해 도전자 8인이 등장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북극곰과 알파카였다.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불렀다. 알파카는 허스키하고 따뜻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기교는 없지만 진심이 묻어나는 목소리였다. 남성적인 느낌이었다. 북극곰은 미성이지만 포근한 목소리의 소유자였다. 판정단을 매료시키는 따뜻함을 뽐냈다. 여유가 묻어났다.
연예인 평가단 유영석은 "거물급이 하나 나왔다. 북극곰은 많은 분들이 불렀던 대중적인 R&B 스타일로 노래를 소화하더라. 한 곡 안에서 두 가지의 보이스를 자랑했다. 실력자다. 알파카는 정겨움이 느껴졌다. 전문적이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따뜻하고 좋았다"고 평했다. 윤상은 "알파카는 운동선수일 것 같다. 정체가 공개되면 더 반전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윤석은 알파카를 향해 "나와 비슷한 환자다"라면서 정체를 잔뜩 확신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북극곰이었다. 92표로 승리했다. 패한 알파카는 달랑 7표를 받아 최소 득표 역대 랭킹 3위에 올랐다. 알파카의 정체는 김수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