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벵거 감독은 9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을 통해 "포그바는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포그바에게 큰 기대를 한다.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기대한다"며 "하지만 때때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다. 감독과 불화를 겪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면서 포그바와 다른 편에 선 이들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벵거 감독은 "위대한 선수는 항상 비판과 함께 한다. 위대한 선수들에게는 항상 의문을 제기한다. 이것은 위대한 선수들의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기억하는 많은 위대한 선수들이 있다. 그들 역시 비판을 받았고 물음표를 받았다"며 "글렌 호들과 데이비드 베컴은 잉글랜드에서 큰 비난을 받았다. 미셸 플라티티, 지네딘 지단 역시 프랑스에서 비판의 대상일 때가 있었다. 폴 스콜스,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모두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벵거 감독은 "비판은 운명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포그바는 정신적으로 더욱 강해져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향한 비난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