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4일 열린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프런트상을 수상하게 돼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SK에 의미 있는 한 시즌이었다. 정규 시즌 2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넥센과 박빙의 명승부를 펼친 끝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시리즈에서 정규 시즌 최강팀 두산을 4승2패로 꺾고 2010년 이후 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무엇보다 SK는 성적보다 더 값진 결실을 얻었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홈 100만 관중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홈 100만 관중을 넘어선 구단은 SK 외에 전국구 인기팀으로 통하는 LG·두산·롯데·KIA가 전부다. SK의 체계적이고 다양한 마케팅과 선수단의 경기력이 결합해 만들어 낸 수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