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올리브 화요극 '은주의 방'에서는 류혜영(심은주)이 SNS로 메시지를 보낸 남자의 방을 인테리어 해주기로 했다.
류혜영은 '살려주세요'라는 SNS 메시지를 받았다. 김재영(서민석)은 이상한 사람일 수 있으니 절대 답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류혜영은 그러겠다고 했지만 자꾸 신경 쓰였다.
그 남자는 몇 달 전 류혜영처럼 자기 삶이 없는 인생을 살고 있었다. 밤늦게 직장 상사가 불러 회사까지 갔지만 갑자기 안 와도 된다고 하며 돌려보냈다. 이 사람은 류혜영의 SNS를 보고 방을 바꾸면 자기도 변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
류혜영은 김보미(박유진)에게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부모님의 방 인테리어를 바꾸기도 하는 등 이제 자기 방말고 다른 사람의 공간에도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김보미는 '인테리어 쪽으로 나가는 건 어떠냐'고 조언하기도. 하지만 류혜영은 취미는 취미로 남겨놓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류혜영은 그 남자를 도와주기로 했다. 이를 안 김재영은 류혜영을 혼냈다. 류혜영은 "나를 너무 애 취급한다"며 기분 나빠했다. 당황한 김재영은 아무 말이나 둘러댔다. 그리고 그 남자 만나는 데 같이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