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정, 정가은이 이혼과 결별 등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런 선택을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말한 두 사람. 앞으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One More Time 특집 산전수전 비스전' 편으로 꾸며졌다. 가수 서인영과 서문탁, 배우 이선정과 정가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연이 스페셜 MC로 나섰다.
이선정은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던 이선정은 점점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자꾸 내 의지와 상관없이 구설에 휘말려 아무 이유 없이 손가락질을 받았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공황장애가 오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약을 먹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들로 이겨냈다고 밝혔다.
과거 방송인 엘제이와 교제 45일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 4개월 만에 이혼했던 일과 관련, "너무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걸 결정하다 보니 성격이나 모든 게 안 맞았다. 하지만 과거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2년 전 배드민턴 선수 황지만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선정은 "현재는 헤어졌다. 5년 정도 연애를 하다가 지금은 친구처럼 지낸다"고 전했다. 앞으로는 자신을 끌고 가는 남자와 연애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가은 역시 이혼의 아픔을 담담하게 풀어놨다. 이혼할 때 다른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환경에서 자랄 딸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는 정가은. 훗날 엄마의 선택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고백과 함께 딸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어 "남자친구와 교제하다가 헤어지는 것이랑 이혼하는 것은 천지 차이였다. 그렇다고 일일이 다 상황을 설명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 각자의 사정이 있는 것 같다.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 자신의 보다 나은 행복을 위한 선택이었음을 설명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서인영은 과거 논란에 대해 "어떤 말로 용서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 행동은 어떤 이유가 있든 잘못된 행동이었다. 어리석고 바보 같았다. 과부하가 걸렸던 것 같다"면서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 곁에서 따뜻하게 위로해줬던 이선정과 지연, 배우 고소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