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젊은 작가들이 함께하는 ‘청와대X아티스트 콜라보展. 어서와, 봄’ 전시회가 21일 청와대 사랑채에서 개막했다. 전시는 사전 신청이나 입장권 구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실내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테이프아트부터 그래피티, 미디어아트, 식물세밀화, 펜드로잉, 한국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여온 작가들(개인 5인, 1개 팀)의 그림 46점, 벽화 2점, 미디어아트 1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박스용 테이프를 잘라 붙여 만든 남북미 정상의 대형 초상화를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인 토리와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 송강이를 그려 넣은 팝아트 등이 공개된다.
청와대는 트위터에서 "청와대 사랑채에서 개막한 '어서 와, 봄'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평화에서 영감을 받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내년 1월 말까지 쭉! 4.27 그 날을 그린 펜 드로잉과 한,북,미 정상들, 방탄소년단을 그린 테이프 아트까지. 에너지가 넘치는 기발한 작품들 보러 어서 오세요"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젊은 작가들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새로운 상상력을 입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는 시기에 청와대와 협업한 젊은 작가들이 한반도의 새로운 일상을 모티브로 해외 아티스트들과도 더 많은 협업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