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주기별 인기 해외여행지는
하나투어가 최근 5년간 자사의 여행 상품 예약 데이터 약 1200만 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영·유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가 흘러감에 따라 선호 해외여행지도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 품에 안겨 떠나는 생애 첫 해외여행은 괌을 선택하는 경우가 17.4%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필리핀 세부·보라카이 등(17.0%)이었다. 주로 비행시간 4시간 반 전후의 휴양지가 인기였던 셈이다.
필리핀은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떠나는 여행지로도 주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등학생과 사회 초년생들은 일본 선호 경향이 뚜렷했고, 신혼기와 자녀육아기에 접어든 여행객들은 다양한 여행목적지로 고르게 여행을 떠나는 양상을 보였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필리핀·태국·일본 오사카·홍콩 등이었으나 지역별 비중 차가 크지 않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