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석 감독은 11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극 '해치'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드라마는 정치·미스터리 얘기가 있는데 이경영 씨의 최근 행보가 무게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경영의 지상파 드라마 출연은 18년만. 이어 "드라마에 큰 힘을 싣어줄 것이라 믿었다. 단순한 선악의 대결은 아니다. 각자 자신의 삶과 목표가 충돌하는 얘기다. 확고한 신념이 있는 사람들인데 그런 것들을 연기로 잘 풀어낼 사람이 이경영이라고 생각했다. 나오은 장면마다 힘이 있고 전체적으로 외면할 수 없는 무게감을 준다. 그래서 캐스팅 요청했고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정일우(이금)가 사헌부 다모 고아라(여지)·열혈 과거 준비생 권율(박문수)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이경영(민진헌)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