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63위·한국체대)이 부상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835만9455달러)에 불참한다.
정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MG코리아는 4일 "정현이 부상 치료 등 이유로 오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개막하는 BNP 파리바오픈 출전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정현은 허리 부상 탓에 지난달 프로방스오픈 때부터 코트에 서지 못하고 있다.
프로방스오픈에 이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도 출전 계획을 변경한 정현은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하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BNP 파리바오픈 역시 건너뛰게 됐다.
지난해 BNP 파리바오픈에서 8강까지 진출, 랭킹 포인트 180점을 받은 정현은 올해 이 대회가 끝나면 해당 점수가 빠지면서 랭킹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현은 몸 상태에 따라 오는 20일 개막하는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을 복귀전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