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거미X마마무, 무조건 믿고 듣는 귀호강 라이브 (feat. 김도훈 대표) [종합]
등록2019.03.21 15:55
'컬투쇼' 신곡을 갖고 돌아온 거미X마마무가 매력적인 귀호강 라이브를 선보였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3-4부에서는 가수 거미와 그룹 마마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일일 DJ는 뮤지가 맡았다.
이날 거미는 신곡 '혼자'에 대해 "애절한 발라드로 돌아왔다. 누군가와 함께 있지만 혼자 있는 것 같고 외로운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마마무 솔라는 신곡 '고고베베(gogobebe)'에 대해 "'고고베베'라는 단어가 신조어인데 저희끼리 만들었다. 힘든 일 다 잊고 같이 놀자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DJ 김태균은 "김건모 씨의 '짱가' 느낌이 났다. 많이들 얘기하던데 '짱가'에서 모티브를 얻은 거냐"고 물었다. 이에 문별은 "김건모 선배님 '짱가' 속 가사인 지지베베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멜로디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솔라와 문별은 직접 작사에도 참여했다고.
마마무 신곡 발표 전 솔로곡 '멍청이(Twit)'로 먼저 활동했던 화사는 "다행히도 타이밍이 잘 맞아서 팀 활동에도 시너지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거미는 "마마무와 함께 방송하는 게 처음이다"라며 "평소 너무 좋아하고 응원하는 친구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뷔 전, 마마무 제작자인 김도훈 씨가 저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라 마마무와 만난 적이 있다. 김도훈 씨가 제 히트곡 대부분을 써주셨다"고 덧붙였다. 또 거미는 "(마마무) 네 명이서 직접 안무도 짜고 데뷔 전부터 너무 잘했다"라며 거듭 칭찬했다.
마마무의 흥겨운 '고고베베' 무대에 이어 거미는 애절하고 짙은 감성의 신곡 '혼자'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혼자 부르려고 만든 노래', '노래방에선 못 부르겠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거미는 "아니다. 이미 커버하신 분들이 꽤 있는데 본인만의 감성으로 굉장히 잘 부르시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거미는 '행복한 신혼 생활, 이별노래 감정은 어떻게 잡는지'에 대한 청취자의 질문에 "노래하는 동안은 그 상황이 돼야죠"라며 "배우분들이 연기하시듯 저 또한 그 노래의 주인공이 됐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노래를 부르는 상대가 꼭 있진 않다. 특히 이 노래는 연인간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사회생활 하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깊은 여운을 남긴 거미의 노래가 끝난 후 스튜디오에는 차분한 분위기가 맴돌았다. DJ 뮤지는 "지금 굉장히 하기 싫다. 그냥 밖에 나가서 울고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마마무는 김도훈 대표에게 바라는 점이 있냐는 질문에 "불만이 있으면 즉각 대표님께 말씀드리기 때문에 지금은 고민이 없다. 오히려 감사한 게 많다"고 말했다. 거미 역시 "마마무 활동 초반, 김도훈 대표에게서 연락이 와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라며 "요즘은 그런 게 없는거 보니 서로 불만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도훈 대표와 끝까지 함께 하겠냐는 물음에 마마무는 "무조건 평생 연락할 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곱창 먹방으로 화제가 됐던 화사. 한 청취자는 "아버지가 막창집을 운영하시다 문 닫을까 한창 고민할 때 화사의 곱창 먹방으로 매출이 늘었다"라며 "가족 모두 마마무 벨소리로 해놓고 영업 전 마마무 노래 틀어놓는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감사함을 전한 화사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지만 쓴소리도 많이 들었다. 곱창집 알바생분들께서 너무 힘들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거미는 조정석과 다정히 여행하는 걸 봤다는 목격담 문자에 "결혼 후 신혼여행을 못 다녀와서 아이슬란드로 처음 동반 여행을 갔다. 너무 좋았다"라며 "오로라는 못 봤지만 꼭 가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거미는 두 번째 곡으로 선곡 신청을 받아 '어른 아이'를 폭발적인 성량으로 열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