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는 김승현의 30대 마지막 생일이 그려졌다.
김승현은 생일을 맞아 신발을 사려고 했다. 아버지는 "멋있는 신발을 신기보다 멋있는 사람이 돼라. 좀 실속 있는 걸 해봐라. 나처럼 벌리려면 크게 한판 벌리고"라고 버럭 했다.
이때 동생은 "다른 연예인들은 생일 때 팬과 만나서 생일파티도 하고 그러더라. 팬미팅을 하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아버지는 좋은 생각이라고 호응했고, 어머니는 판이 커질 것 같은 분위기에 불안함을 표했다.
팬카페를 찾아봤다. 김승현의 팬카페 회원 수는 4명이었다. 아버지의 팬카페도 있었다. 회원 수가 31명이었다. 의기양양해진 아버지와 자신감이 더욱 떨어진 20년 차 연예인 김승현의 모습이 교차됐다.
결국, 가족들의 응원과 함께 게릴라 팬미팅을 준비했다. 김승현은 "남동생이랑 아버지가 도와준다고 했고 최근 방송을 통해 상도 받고 하다 보니 그동안 잊고 있었던 팬분들이 생각나더라"면서 2시간 홍보하고 팬 100명 모으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팬미팅 진행을 위해 개그맨 변기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선착순 100명이냐. 50명이 적당한 것 같은데"라고 제안했지만, 아버지는 "데뷔 20년도 넘었는데 100명은 모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순댓국집에서 진행된 팬미팅. 그 결과 37명이 모였다. 생각했던 인원수에 미치지 못하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변기수는 "아직 우리에겐 순댓국 63그룻이 남았다"고 말해 웃프게 만들었다.
한편 김성수는 여자 사람 친구 홍수연의 존재 때문에 딸 혜빈과 갈등했다. 알고 보니 홍수연의 정체는 가수 겸 DJ 춘자였다. 춘자를 확인한 혜빈은 안도했다. 최민환은 결혼 후 첫 장인의 생신파티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정작 아버지의 생신은 깜빡해 진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