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레슨 70] 실수를 줄이는 절대 스윙
‘절대(絶對)’의 사전적 의미는 ‘비교되거나 맞설 만한 것이 없음’을 뜻한다. 그만큼 ‘절대’라는 말은 기본적으로 꼭 따라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절대 스윙’은 기본 스윙이다. 모든 골퍼들의 백스윙과 다운스윙·피니시는 다르지만 공을 똑바로 보내려면 반드시 같아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절대 스윙'이다.
공을 똑바로 맞힐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절대 스윙은 크게 5단계로 나뉜다. ① 꺾어 ② 들어 ③ 떨궈 ④ 뻗어 ⑤ 피니시의 5단계로 스윙의 기본인 절대 스윙을 익힌다면 큰 실수 없이 굿샷을 날릴 수 있다.
POINT 1 샤프트와 지면을 평행하게
‘꺾어’는 하프스윙하면서 오른쪽 허벅지 바깥 부분에서 손목을 코킹해 주는 동작이다. 골프 책을 보면 클럽을 들어 올리면서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한 상태를 유지하면 코킹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실제로는 오른쪽 허벅지 바깥 부분에서 코킹해 주는 기분으로 백스윙할 때 샤프트와 지면이 평행한 상황을 만들면서 간결한 스윙을 할 수 있다.
POINT 2 클럽을 그대로 들어 올리라
‘들어’는 백스윙을 지나 백스윙 톱에 이르는 구간이다. 백스윙 구간에서 동작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그 궤도를 따라 그대로 클럽을 들어 올리기만 하면 되는, 그리 어렵지 않은 동작이다.
POINT 3 어깨를 수직으로 떨어뜨리라
‘떨궈’는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클럽을 지면에 떨어뜨리는 동작이다. 떨궈 동작을 할 때는 오른쪽 어깨를 수직으로 지면을 향해 떨어뜨려야 한다. 그러면 체중이 왼쪽으로 넘어가면서 체중 이동이 이뤄진다. 이 동작에서는 골반을 돌려서는 안 되고 옆으로 밀어주는 느낌으로 동작을 이어가는 것이 포인트다.
POINT 4 손 로테이션으로 스퀘어하게
절대 스윙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네 번째 동작인 ‘뻗어’ 구간이다. 몸동작이 끝난 뒤 팔이 자연스럽게 동작을 받으면서 골반을 살짝 돌려 주는 동작이다. 뻗어 구간에서는 체중이 왼쪽 다리로 넘어가야 하며, 머리는 뒤쪽에 위치해야 한다. 클럽을 목표 방향을 향해 쭉 뻗어 주면서 손은 로테이션이 이뤄져 목표에 스퀘어되도록 해야 한다.
POINT 5 I 자형 피니시로 마무리
피니시는 임팩트에 영향을 미쳐 비거리와 방향을 결정한다. 따라서 피니시하지 않을 경우는 슬라이스가 나거나 비거리가 현저히 감소하는 결과가 나온다. 과거에는 몸이 활처럼 휘어지는 ‘역C’ 자 모양으로 피니시했지만, 최근에는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I 자’형 피니시가 대세다. 왼발에 체중이 실린 상태로 몸이 목표 방향 쪽을 바라보도록 해 주면 된다.
도움말=이병옥 프로
정리=이지연 기자
사진=신중혁
이병옥은 미국프로골프(PGA) 마스터다. '라이브레슨 70'은 매주 화·수요일 오후 9시30분부터 골프 전문 채널 JTBC 골프를 통해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