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故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이자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 황하나가 연예인의 권유로 마약에 손댔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 A씨가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8일 SBS ‘8뉴스’에 따르면,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했다는 연예인 A씨에 대해 경찰이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 황하나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A씨의 소속사 측은 "A씨 관련 공식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마약 조사가 A씨 조사에서 그칠지 또 다른 연예계 관련자들이 추가 조사를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황하나는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였다는 점 때문에 이번 마약 혐의 관련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는 지난 2015년 9월 대학생 조씨에게 필로폰 건넸고 주사기로 투입을 도왔지만 조씨만 법정 구속돼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받았고, 황하나는 경찰조사 조차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 조씨와 친분이 있던 김씨의 지인이 "조씨가 지인에게 황하나로부터 5만원 권으로 현금 1억원이 담긴 가방을 받았다는 말을 여라차례 했다"고 증언한 가운데 황하나에게 봐주기 수사가 있었는지, 황하나가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막기 위해 조씨에게 1억원을 건넨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가 이번 조사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