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퇴근길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가수 윤지성이 5월 14일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 노래로 진심을 전한다. 자신의 매일을 채워준 팬들을 향한 마음을 일기처럼 표현했다.
윤지성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디어 다이어리(Dear diary)'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너의 페이지' 활동을 알렸다. 솔로 데뷔 앨범 '어사이드'를 내고 2개월만에 빠르게 돌아온 윤지성은 워너원 해체 이후 공백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너의 페이지'는 우리의 추억을 간직하고 앞으로 계속될 이야기에도 너와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내용이다. "더해지는 날짜만큼 커진 나의 마음을 알고 있을까/ 말로 다 설명 못할 무언가 그 의미는 우리만 알잖아...호기심은 믿음으로 변해 너에 대한 확신으로 번져가/ 너는 매일 스며들어 어느새 내 일상의 전부가 되었어"라는 고백으로 엮은 가사가 팬들에게 감동을 안긴다. 여기에 어쿠스틱 기타의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가 어우러졌다.
지난 활동으로 자신만의 감성을 보여준 윤지성은 이번 앨범에도 본인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감성을 녹였다. 본인의 오롯한 일상을 팬들과 나누고 싶은 그의 아이디어로 앨범 작업이 빠르게 이뤄졌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너의 페이지'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사랑을 막 시작한 커플의 사소한 일상을 달콤하게 풀어낸 '옆에도 눈이 달렸어', 이별 후 달라진 하루를 노래한 발라드곡 '나의 하루', 동화 같은 예쁜 노랫말이 인상적인 '배웅', 클래식과 발라드가 합쳐진 '기적' 등이 담겨있다. 다양한 곡 분위기를 통해 이전엔 보지 못한 윤지성의 보컬 매력을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소속사는 "윤지성은 스페셜 앨범을 위해 부산, 도쿄, 오사카, 태국 등을 여행하며 직접 일상 사진을 찍고, 순간순간 느낀 감정들을 틈틈이 기록했다. 윤지성의 손때 묻은 결과물들은 앨범 디자인에 그대로 반영, 그야말로 윤지성의 색으로 가득한 비밀 다이어리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윤지성은 5월 4일~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스페셜 팬미팅 '디어 다이어리(Dear diary)'를 열고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팬들과 만난다. 5월 14일 입대하는 그는 "밥알들에게 미안한 건 다른 것보다 올해 이별을 많이 겪게 하는 것 같아서 그게 무엇보다 많이 미안하다. 걱정하지 말라. 건강하게 조심히 잘 다녀오겠다. 항상 고맙다"고 팬들에 알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