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라이온 킹'은 14일 낮 12시50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오후 8시30분 예매율은 47.7%. '알라딘'까지 11.4%의 예매율로 10.7%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앞지르면서 디즈니 가문은 또 한 번 쾌재를 부르게 됐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알라딘'은 누적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3번째 1000만 영화에 등극하면서 디즈니는 연이은 축포를 터트리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디즈니 야심작으로 일찌감치 여름 개봉을 확정지은 '라이온 킹'은 동시기 기준 디즈니 영화 사상 최고 사전 예매량 기록 및 사전 예매량 10만 장을 단숨에 돌파하며 이미 예매 전설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지난 12일 중국에서 선개봉한 '라이온 킹'은 중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인 中國票房 집계 기준, 개봉 첫 날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력을 과시했다. 2일간 3억1456만4000위안(한화 약 539억원)을 벌어들이며 토요일 관객 점유율은 47.8%를 기록, 14일 낮 12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58.8%를 나타냈다.
데드라인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은 개봉 첫 주 중국에서만 미화 5000만 달러 이상 수익을 가뿐히 달성, 중국에서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중 '미녀와 야수' '알라딘' '정글북'의 모든 오프닝 기록을 깰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보다 2일 빠른 17일 국내 개봉하는 '라이온 킹'은 예매율 정상 등극과 함께 개봉 카운트다운을 알리며 본격 흥행 태세를 정비하기 시작했다. 1000만 영화 '알라딘'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라이온 킹'은 여름방학 및 성수기 시즌 극장가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온 킹'은 왕국의 후계자인 어린 사자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과거의 아픔을 딛고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스펙터클 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