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전 점검받자"…자동차 업계 무상 서비스

[한국GM 정비사가 입고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GM 제공]

자동차 업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제히 무상점검 서비스에 돌입했다.

한국GM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쉐보레 전국 직영서비스센터에서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엔진·브레이크·타이어 공기압을 비롯해 냉각수·엔진오일·워셔액 등의 소모품이다.

휴가 기간 중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정비받을 수 있도록 고객센터에서 안내한다.

한국GM은 수해 차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리비를 할인해 주는 캠페인도 시행한다. 수해 발생 지역에 긴급 출동 및 각종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해 차량 입고 시 자차보험 미적용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비의 50%를 감면해 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말까지 전국 460곳의 직영 및 협력 서비스점에서 소모성 부품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렛츠고 썸머 이벤트'를 실시한다. 

타이어·에어컨 필터·엔진오일 등을 교환하는 고객은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타이어 교환 시 미쉐린타이어는 20%, 금호타이어·한국타이어·넥센타이어는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프리미엄 엔진오일과 프리미엄 에어컨 필터 교체 고객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오는 31일까지 전국 24개 서비스센터에서 여름철 안전 주행을 위한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볼보차 전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오일류와 냉각수·에어컨 필터·타이어 등 15가지 항목을 무료로 점검해 준다. 또 유상 수리 고객에게는 휴대용 선풍기와 비치 타월 세트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내달 17일까지 전국 65개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엔진오일과 트랜스미션 오일·브레이크 오일·냉각수·에어필터·타이어·와이퍼·배터리 등을 무상 점검해 준다. 다만 보증이나 리콜, 사고 수리는 행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푸조와 시트로엥·DS 오토모빌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오는 27일까지 약 2주간 ‘2019 여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필수 항목 무상점검 및 무상보충은 물론이고 부품 최대 30%, 공임 최대 20% 할인 혜택을 준다.

이 밖에 수입차 정비 업체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는 다음 달 3일까지 3주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무상점검은 일산·부산·분당·청주·서대구·창원에 위치한 '코오롱모빌리티' 전국 6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점검 대상 항목은 타이어 및 배터리 상태·누유 점검·와이퍼 블레이드·워셔액 등 오일류 및 냉각수·에어컨 필터·각종 등화 장치 점검 등이다. 일반 수리를 할 경우 특별 할인 프로모션이 추가 진행되며, 캠페인 참여자에게는 선착순 사은품이 제공된다.
 

안민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