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바이 썸머'의 배우 김보라가 연인 조병규와 열애를 밝히게 된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김보라는 17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눈치가 빨라서 옆에 (파파라치가) 계시는 걸 알고 있긴 했다. 그런 말을 할 수 없으니 그냥 그러고 말았다"며 웃었다.
이어 "그날따라 '뭔가 이상한데'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날따라 촉이 이상했다. 워낙 둘다 그냥 다니는 편이라서"라고 덧붙였다.
작품 선택 등 연기에 관한 이야기를 연인과 나누냐는 질문에는 "크게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는다. 각자 인생이다보니까. 내가 어떤 상황에 처했어도 내가 풀어야할 과정이니까. 공유는 많이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굿바이 썸머'는 시한부 인생이지만 지금이 가장 중요한 소년 현재(정제원)와 다가올 미래가 더 걱정인 수민(김보라)의 뜨거운 여름날을 그린 영화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김종관 감독의 연출부로 여러 작품에 참여했던 박주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