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외신들이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서 유벤투스의 지각과 호날두의 결장을 보도했다. 호날두의 노쇼에 한국 축구 팬들이 화가 났다는 보도와 함께 결장한 호날두를 향해 한국 축구 팬들이 "메시"를 연호한 것도 보도됐다.
그리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의 표정에 대해 보도했다. 전반 44분 1-1 상황에서 팀 K리그의 세징야(대구 FC)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호날두가 보는 앞에서 상징적 세리머니인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세리머니를 한 뒤 호날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도 했다.
세징야는 항상 가장 선망하는 선수를 호날두라고 말해왔다. '호우 세리머니'를 하는 것도 그에 대한 존경심의 표현이다.
자신을 동경하는 선수의 호우 세리머니. 하지만 호날두는 썩 기분이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경기에 뛰지 못할 정도였으니, 세징야의 세리머니를 받아줄 체력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세징야의 세리머니를 본 뒤 이렇다 할 반응을 하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은 당시 호날두 표정을 주시했다. 이 매체는 "세징야가 호날두의 상징적 세리머니를 하자 호날두는 쓴웃음을 지었다"고 보도했다. 한국 축구와 한국 축구 팬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은 호날두. 그는 자신을 동경하는 선수에 대한 예의도 지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