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은 2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저는 일과 사랑 중에서 항상 사랑을 선택했던 것 같다. 항상 차였다"고 말했다.
우도환은 "(선택이)어려운 것 같다. 각자의 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기로에 서는 것 같다. 하나를 선택해야 하기도 하고, 많은 자격지심을 느낄 수도 있고. 그 지점이 포인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 사랑을 선택해서 차였던 것 같다. 같이 사랑을 선택했으면 끝나지 않았겠지만"이라며 웃었다.
또, 우도환은 지금은 일에 빠져있다. 물론 전쟁통에도 연애를 한다고 하지만 저는 아직 너무 어려운 것 같다. 20대 후반 넘어서는 연애를 못 했다. 사랑을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일이 없어서였던 것 같다. 지금 이 이시기에 연애를 한다면 타협을 하자고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7년 김주환 감독의 '청년경찰'로 565만 관객을 동원한 신작. 우도환은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