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석은 TV CHOSUN 주말극 '조선생존기'에서 천출 출신이지만 영특함을 숨길 수 없는 조선의 실존 인물 임꺽정 역을 맡았다. 500년 후의 세계에서 조선으로 떨어진 박세완(한슬기)과 한 눈에 반한 후 말랑말랑한 러브라인을 펼쳤다.
그간 백정 아들 출신으로 갈고 닦아온 정교한 도축 솜씨를 바탕으로 의녀 경수진(이혜진)의 도와 이경진(문정왕후) 수술에 힘을 쏟았다. 이에 힘입어 궁 내 의관으로 발탁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궁에 입성한 후에는 문무를 모두 갖춘 실력으로 인해 장정연(명종)의 눈에 띄어 세자를 보필하고 왕과 독대 술자리를 가지는 등 신분제를 타파한 심상찮은 움직임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송원석이 최종회에서 임꺽정의 난을 일으키며 민심 접수에 나선다. 청석골 왕치패의 두령 자리를 본격적으로 차지하며 세상을 뒤집을 준비를 마친 것. 전개 내내 기다렸던 임꺽정의 난이 최종회에서 발발하게 되면서 더욱 흥미로운 전개 속 결말을 맞을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송원석은 청석골 도적떼를 이끄는 위양호(왕치)와의 1대1 싸움에서 쓰러진 위양호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으로 승부의 향방을 예감케 한다. 이후 위양호 패거리의 일원들이 하나 둘 무릎을 꿇으며 송원석을 새 두령으로 추대한다. 일원들에게 둘러싸인 그는 존경과 경외의 시선 속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칼을 뽑아 들어 난세에 나타난 새로운 영웅의 등장을 알린다.
더욱이 임꺽정을 중심으로 하나 된 이들은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 나라를 다스리는 이들을 노리며, 세상을 뒤집을 비장한 싸움을 다짐한다. 탐관오리의 상징 개풍군수 정한헌(김순)을 시작으로 엄벌이 이어지게 되는 가운데, 청석골을 뒤에 업은 송원석 패거리들과 이를 막으려는 관군의 초대형 전투가 예고된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임꺽정의 난이 최종회에서 극적으로 발발하며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어느 때보다도 공들여 촬영한 임꺽정의 난의 전말과 결과를 비롯해, 타임슬립과의 예상치 못한 연결고리 등 마지막 이야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17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