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산업 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의 현장적용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컨벤션타워)에서 정부, 산업계, 학계 등 관계자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2019 KEPIC-Week’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력산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 잡은 KEPIC-Week는 전력산업계 기술인들이 화합과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통의 장이다. 국내외 기술변화에 따른 정보교류와 제도 및 기술요건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 등 전력산업계 전반적인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KEPIC 비전인 ‘Advanced Standards & Global Partner’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문분야별 주제발표와 워크숍 등을 통한 기술현안 논의, KEPIC 유지관리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 등이 개최된다.
이 밖에도 합동세션, 특별강연, 기념식 행사 및 유공자 포상, KEPIC e-Book 홍보부스, 전력산업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분야별 160여 편의 논문 발표와 함께 KEPIC 발전 방안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장도 마련돼 있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기술정보의 교류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성공적인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위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원전해체기술’이란 주제로 워크숍도 개최한다.
이광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의 ‘원전해체 산업육성전략에 따른 기술개발 추진 방향’ 등 총 9개의 주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원전해체 KEPIC 개발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시장에 진출하려는 유관기관들의 교류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3D 프린팅 분야를 향후 KEPIC과 연계하기 위해 ‘발전용 3D 프린팅 R&D 현황 워크숍’을 개최한다. 총 8개의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3D 프린팅을 발전설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인 연구개발 현황 및 정보 교류에 나선다.
이밖에 고성능 구조재료·SC구조·원전 방호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워크숍을 기획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2일차(28일)에 진행될 합동강연에서는 2019 KEPIC의 현황과 미래(대한전기협회 김종해 KEPIC처장)·국제 산업환경 변화와 우리 산업정책의 대응(산업연구원 정은미 본부장)·정부의 장기 에너지 계획과 전력산업계 대응방안(고려대학교 장길수 교수)·디지털 시대는 21세기 에디슨을 원한다(여시재 이광재 원장) 등 특별강연이 예정돼 있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