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가 복귀했다. 오랜만에 메이트를 맞이한 김준호가 예능에 적응하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줬다.
2일 방송된 tvN '서울메이트3'에서는 5개월 만에 복귀한 김준호가 새로운 메이트를 맞이했다.
내기 골프 의혹으로 잠시 자숙했던 김준호는 복귀 프로그램을 '서울메이트3'로 정했다. 오랜만에 찾은 촬영장에 김준호의 동공은 쉼 없이 굴러갔다. 베테랑 방송인이자 베테랑 호스트인데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김준호의 집으로 찾아온 메이트는 다국적 가족. 아버지는 아르헨티나, 두 딸과 아들은 독일, 어린 막내딸은 포르투갈 국적을 갖고 있었다. 막내딸의 귀여움은 스튜디오를 뒤집어놓았다. 유라는 연신 "너무 귀엽다"면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앞으로 막내딸의 활약이 기대를 모았다.
가족들이 모두 국적이 다르다는 말에 김준호는 깜짝 놀랐다. 가족들이 떨어져서 사는 거냐고 되물었다. 아버지는 대수롭지 않게 아내가 두 명이라고 밝혔다. 김준호는 잠깐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아버지가 김준호의 안마의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김준호는 웰컴 푸드로 홍시를 준비해준 뒤, 웰컴 공연(?)을 보여줬다. 개그맨으로서의 자존심이 걸린 무대. 하지만 스튜디오에 있는 다른 호스트들의 핀잔까지 들었다. 거짓말 못 하는 막내는 재미없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하지만 이 모습마저 웃음을 줬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