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로맨스 기류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부부의 연을 맺을 뻔했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어긋나버린 공승연(개똥)과 서지훈(이수)의 관계. 여기에 공승연이 보여주는 솔직한 진심과 안쓰러운 씩씩함에 흔들리는 매파 김민재(마훈)까지 세 남녀의 이야기에 주목된다.
지난 17일 방송된 2회에는 그동안 평범한 대장장이로 살아온 서지훈이 갑작스레 궁으로 끌려가며 공승연과의 혼사가 중단됐다. 김민재의 우려처럼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닌, 서지훈의 상황이 달라져버린 것. 혼례 당일에 소박맞았다며 구박하는 주변 반응에도 불구하고, 공승연은 씩씩하게 서지훈을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의 혼사를 책임졌던 김민재는 밤늦도록 함께 서지훈을 찾아 돌아다녔고, 혼자 있기 싫어하는 공승연의 곁을 지켜주기도 했다.
하지만 무서워하는 비를 맞으면서까지 서지훈을 찾으려하는 공승연을 보자 마음이 불편해졌다. 김민재는 "네 서방 도망간 게 맞다.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미련하게 기다릴 거냐"는 쓴소리를 했다. 공승연은 "차라리 혼자 살겠다고 도망간 거였으면 좋겠다"며 서지훈에 대한 걱정만 했다.
그런 가운데, 박호산(마봉덕)이 보낸 살수들이 집으로 들이닥치자 공승연을 재빠르게 숨겨준 김민재. 좁은 틈에서 가까이 마주보고 선 김민재와 공승연 사이에는 떨림이 느껴졌다. 더불어 왕위에 오른 후에도 공승연만을 그리워하던 서지훈이 몰래 궁을 빠져나오며 예측불허 로맨스 전개가 박차를 가했다.
오늘(2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3회를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은 본방 사수 욕구를 자극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여기서 이 석달 짜리, 무기한으로 살라고 한 것"이냐는 박지훈(고영수)의 질문에서 짐작되듯, 견습생 매파로 꽃파당에서 지내게 된 공승연, 항상 씩씩하고 밝은 공승연과는 다르게 김민재의 복잡한 눈빛이 담겨있다.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몸을 숨기고 꽃파당 앞을 서성거리는 서지훈의 모습까지 포착, 영원한 인연을 맺어준다는 꽃파당을 사이에 두고 달라져버린 세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쇼트비디오 동영상 앱 '틱톡'에서 꽃파당 스페셜 스티커를 활용한 이벤트 '#꽃파당궁합점수 챌린지'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