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감독 '대통령의 7시간', 부산영화제 첫 회 상영 매진

5년전 부산국제영화제 폭풍의 눈을 장식했던 '다이빙벨' 이후 두 번째로 초청된 MBC 해직기자 이상호 감독의 신작 '대통령의 7시간'이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통령의 7시간'은 지난 24일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일반 상영작 온라인 예매 개시 직후 10월 6일 첫 회 티켓이 매진됐다. 현장 판매티켓만 남은 상황. 10월 7일과 8일 2회 3회 차 상영권도 매진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국제영화제 강소원 프로그래머는 영화제 공식홈페이지에 게재된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소개의 글에서 "최면술과 현몽 따위의 황당함은 접어 두더라도, 21세기 대한민국의 실재이자 실체로도 황당하다. 우리가 어떤 시대를 통과했는지를 새삼 되새기게 하는, 지난 7년의 추적"이라고 적고 있다. 

이상호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영화는 촛불혁명의 재 점화를 위해 준비된 것으로, 기존의 다큐 문법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의 7시간'은 영화제 직후인 11월 전국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