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과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LM)의 전속계약 분쟁이 7개월만에 마무리됐다.
강다니엘은 지난 2월 LM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을 통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5월 법원의 전부 인용 판결을 받은 강다니엘은 1인 기획사인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7월엔 첫 솔로 앨범 '컬러 온 미'를 발매하고 현재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진행 중이다.
양측은 본안 소송과 가처분 항고심 등을 앞두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 중재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중재는 상벌조정윤리위원회 강민 위원장과 손성민 회장 주재로 진행됐다. 협회는 "강다니엘과 LM은 협회 중재를 통한 대화 과정에서 분쟁 장기화에 따른 불필요한 이슈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 합의와 관련해 그 어떤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나 이의제기 등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양 당사자의 전속계약은 해지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LM은 "이날 상대 측이 제기했던 전속계약 효력가처분과 당사가 항고했던 가처분 이의신청 등 법률적 조치들이 일제히 취하될 예정이며, 당사와 체결되었던 아티스트 전속계약 또한 해지된다"면서 "분쟁과 관련해 대화의 길을 열도록 도와준 연매협과 (사)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염려하며 격려해준 다양한 K팝 종사자분 및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본 분쟁과 관련해 대화의 길을 열도록 도와준 연매협에 감사드리며 연예계, 언론, 미디어, 연예업계 및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이 분쟁을 지켜보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다니엘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으로 데뷔,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1월 워너원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그룹 활동은 공식적으로 종료됐으며 강다니엘은 7월 솔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