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팩토리 소속 배우 이준혁, 유재명, 이유영, 태인호, 전석호, 염혜란, 이주영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각 작품으로 공식 초청을 받은 만큼 작품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초청 받은 배우 중 이준혁, 이유영, 태인호, 전석호, 염혜란, 이주영이 직접 부산을 찾는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관객과의 대화와 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먼저, 이준혁과 이주영, 염혜란은 영화 ‘야구소녀’로 영화제 일정을 함께한다. ‘야구소녀’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여고생 야구 선수가 금녀의 벽을 넘어 프로야구 진출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좌절하면서도 꿈을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는 청춘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낸 청춘 영화다. 지난해 영화 ‘메기’로 부국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은 이주영은 시속 130Km 강속구를 던지는 천재 야구소녀 주수인 역으로 극을 이끈다. 이준혁은 주수인을 물심양면으로 이끌어 주는 야구부 코치 최진태 역을 맡았으며, 염혜란은 어려운 환경에서 도전하는 딸의 길을 점차 응원하는 주수인의 엄마 역을 맡았다. 세 배우의 훈훈한 케미를 영화제에서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이유영은 영화 ‘집 이야기’를 선보인다. '집 이야기'는 혼자 서울살이를 하던 신문사 편집기자 은서(이유영)가 정착할 집을 찾아 이사를 거듭하던 중 아버지가 있는 고향 집으로 잠시 돌아가게 되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흔적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유영은 혼자 서울살이에 지쳐 고향 집에 돌아온 신문사 편집기자 은서 역으로 분해 따뜻한 추억과 아련한 꿈을 되새긴다. 이유영 특유의 분위기가 스크린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인호는 가을 개봉을 앞둔 영화 ‘니나 내나’를 부산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니나 내나'는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온 삼 남매가 오래전 집을 떠난 엄마를 만나기 위해 여정을 떠나며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태인호는 무뚝뚝하지만 신중한 성격으로 가족을 살뜰히 챙기는 둘째 경환 역을 맡았다. 태인호 외 삼남매에는 ‘기생충’의 장혜진과 ‘도어락’의 이가섭이 함께한다. 다채로운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이 관객의 기대를 한몸에 얻고 있는 작품이다.
태인호와 이유영은 이번 영화제의 폐막식 사회자로도 활약한다. 두 사람은 부국제 기간 내 진행되는 부일영화상에서 각 신인남자연기상과 신인여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영화제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두 배우가 함께할 사회자 호흡에도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전석호는 영화 ‘비밀의 정원’으로 영화제에 참석한다. ‘비밀의 정원’은 10년 전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비밀로 묻어둔 과거를 다시 마주 보는 이야기다. 과거를 잊고 상우(전석호)와 평온한 결혼생활을 꾸려가던 정원(한우연)은 어느 날 경찰서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자신을 성폭행한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은 부부의 삶을 뒤흔들고 일상을 무너트린다. 전석호는 정원의 남편 상우 역을 맡아 일상에 인 파문을 겪는 가족의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작품에는 유재명과 염혜란이 특별출연해 극의 깊이를 더한다.
한편, 유재명은 특별출연한 영화 ‘비밀의 정원’과 우정출연한 영화 ‘윤희에게’로 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윤희에게’는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의미를 더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촬영 일정으로 영화제에는 참석하지 못하지만, 관객에게는 스크린을 통해 반가운 얼굴로 등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