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레인메이커' 서동현(34·경주한수원)이 리그 최다 연속골 타이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주한국수력원자력(경주한수원)은 18일 김해운동장에서 2019 내셔널리그 26라운드 김해시청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34승8무10패(승점 34)로 박빙의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경주한수원으로선 양보할 수 없는 승부이자, 주포 서동현의 대기록이 걸려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연령별 대표팀과 K리그를 거쳐 태국 치앙마이FC 등에서 뛴 서동현은 이날 김해시청전에서 내셔널리그 7경기 연속 득점 기록에 도전한다. 7경기 연속 득점은 현재 내셔널리그 최다 연속 득점 기록으로, 2013년 김선민(전 울산현대미포조선)이 달성했다.
2005년 수원 삼성에서 데뷔해 제주·강원·수원FC 등 K리그 무대를 거쳐 태국에 진출했던 서동현은 올해 8월 추가등록을 통해 내셔널리그 경주한수원의 유니폼을 입었다. 국내 복귀전이자 리그 데뷔전이었던 8월 3일 목포시청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른 서동현은 8월 30일 창원시청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뒤 6경기 연속 득점포로 경주한수원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는 놓칠 수 없는 '빅매치'도 성사됐다.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천안시청(승점 38)과 3위 대전코레일(승점 35)이 1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을 펼친다. 3연승을 포함해 최근 6경기 4승2무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천안시청이 FA컵 결승 진출팀 대전코레일과 맞붙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 내셔널리그 26라운드(18·19일) 창원시청-강릉시청(창원축구센터·오후 7시) 김해시청-경주한수원(김해운동장·오후 7시 30분·이상 18일) 천안시청-대전코레일(천안축구센터) 부산교통공사-목포시청(부산구덕운동장·이상 19일 오후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