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너무 다르다. 구혜선이 자주 SNS로 근황을 전하는 가운데 안재현이 돌연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안재현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을 모두 지웠다. 故 설리를 애도하는 글을 올린 안재현이 돌연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이유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SNS로 근황을 자주 전하는 구혜선과는 180도 다른 행동이다. 안재현의 갑작스러운 행동을 두고 다음 달 첫 방송을 앞둔 MBC '하자있는 인간들'을 앞두고 더 이상의 불필요한 이슈와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함인지, 악플 때문인지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구혜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또 한 번 안재현을 언급했다. 구혜선은 23일 공개된 '우먼센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어느날 안재현이 (내게) 설렘이 없어졌다고 했다. 그후 이혼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안재현이 연기 연습을 위해 오피스텔을 얻어 집을 나간 후 연락이 잘 닿지 않았다. 어느새 오피스텔은 별거를 위한 공간으로 변해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혜선은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을 회상하며 "크게 다툰 적이 없었다. 나로선 너무나 억울한 이혼"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서 만나 1년의 열애 끝에 지난 2016년 결혼했다. 3년 만에 불화설이 불거졌고 이혼 소송 중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